잠언 26장 20절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

 

모든 말은 흔적을 남긴다. 사람은 무력으로 인해 다친다. 그러나 지나가는 말 한 마디로도 때로는 큰 상처를 입는다. 가까운 이를 조롱하고 놀리면서도, 상대가 언짢아하면 “우리 사이에 말도 못 해?”라고 말한다. 잠언 26장 19절에서 ‘희롱하다’의 의미는 ‘웃다, 장난치다, 조롱하다’이다. 처음에는 웃으며 장난치다가 상대를 조롱하고 비난하기에 이른다.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장난도 선을 넘어서면 더 이상 장난이 아니다. 피부의 상처는 아물지만, 말의 상처는 계속 남는다. 생긴 상처의 골은 흔적을 남긴다.

나는 편하게 하는 말이 타인에게는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다. 말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진심을 마음에 두고, 짧은 말로 이야기한다. 그러니 중간에 생략되는 의미들로 마음에 상처나 생기는 것이다.  가는 곳마다 시비의 불을 지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는 곳마다 다툼이 사그러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 

말은 혀끝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공감능력’이 있다. 하나님이 나를 이해하시듯,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다. 일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정보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될 수 있다. 좋은 관계는 말의 진실함을 통해 완성된다.

Similar Posts

  • 3월 18일 수요일

    마가복음 7장 24-37절 24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 6월 28일 주일

    고린도전서 15장 50-58절   50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 8월 14일 주일

      누가복음 13장 22-27절   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 8월 22일 월요일

      누가복음 16장 14-18절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 1월 3일 월요일

      에베소서 1장 18-19절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바울의 기도는 받기 위한 요구가 아니라 알기 위함이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세 가지 지식을 알게 해 주시기를…

  • 2025년 2월 5일 수요일 / 마태복음 28장 18-20절

    2월 5일 수요일 / 마태복음 28장 18-20절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7장 3절에 의하면 영생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합니다. 맞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