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장 41-42절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누구와 함께 걷는지가 중요하다.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을 인도한다면 둘 다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을 시각장애인으로 비유하셨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바리새인은 빛을 볼 수 없는 사람과 같다. 어둠에 갇혀 있는 바리새인들의 제자가 되면 그와 같이 어둠에 갇혀 진정한 빛을 깨닫지 못하고 멸망하게 된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진정한 스승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범사에 자라가도록 노력해야 한다(엡 4:15).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것이 문제다. 41절에 ‘형제’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델푸’이다. 이 단어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믿는 자들의 공동체를 향한 말씀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죄인인 사람은 누구나 티든 들보든 눈에 가려져 있다. 우리가 반드시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내게 있는 것이 티인지 들보인지도 모르면서 남의 들보를 찾아내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내게 무엇이 들어있는지 찾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이 사실을 잊고 누구의 것이 티냐, 들보냐를 따지려고 하니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 자신의 티를 보지 못하고 타인의 들보를 빼려는 자는 후에 그 비판하는 기준으로 하나님 앞에서 비판받는 날이 반드시 온다. 

좋은 열매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에 맺힌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자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는다. 영적 소경은 자신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Similar Posts

  • 8월 29일 토요일 (시편 83-86편)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84:1) 본 시는 하나님의 성전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들에게 주의 장막이란 무엇일까요? 지친 모습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친구들과 함께 차 한잔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용기를 북돋우어 주는 모습, 마음의 악한 것 때문에 자신과 싸우는 진정한 전쟁터의 모습……

  • 1월 16일 월요일 (창17 마16 느6 행16)

    창세기 17 장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 1월 21일 금요일

      시편 95편 6-7절 6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하나님은 성경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신다. 우리를 결코 떠나거나 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깨끗하게 정화하기 위해…

  • 6월 27일 목요일

    시편 123편 1-4절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시인에게 갈급한 하나님의 자비는 비어…

  • 1월 19일 수요일

      창세기 13장 14-15절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아브람은 롯에게 자신을 떠날 것을 말한다. 또한, 롯에게 좋은 땅, 마음에 드는 땅을 먼저 선택할 것을 양보한다. 아브람은 어떻게 자신의 욕심을…

  • 3월 8일 월요일

      사도행전 1장 3절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오늘 매일 성경 구절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되나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