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장 35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진짜 영광스러운 삶은 영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와 함께 산에 올랐던 세 제자의 모습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는 예수와 함께 있었지만, 함께 기도하지는 않았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영광중에 계실 때 잠이 들어 있었다. 그들은 나중에서야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곁에 선 모세, 엘리야를 보게 되었다. 이를 본 베드로는 말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게 하소서.”  베드로는 자신이 목격한 영광스럽고, 황홀한 경험이 계속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자기가 하는 말이 어떠한 의미인지도 알지 못한 채 은혜가 지속되기를 바랐다. 

하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강조한다. 그 말씀은 무엇일까? 제자들은 예수와 동행하며 많은 말씀을 듣고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말씀에 귀 기울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들어야 할 말씀은 예수께서 죽으심을 앞두고 받으실 수난 예고이다. 또한, 제자들이 가야 할 길에 대한 말씀이다. 혹 나에게 어떤 말씀이 내가 바라는 은혜가 아니고, 손해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정한 주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각자가 경험한 하나님의 영광을 붙잡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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