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장 5-10절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얻고자 하면 잃게 되고, 잃고자 하면 얻게 된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신다. 삭개오를 부르시면서 속히 내려오라고 명령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을 찾는 자를 찾으시는 분이시다.
삭개오는 평생 사람들의 비난과 죄책감 속에서 살아왔다. 죄에서 벗어나 구원자를 만나기를 열망하였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먼저 초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았던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신다. 그 이름을 불러 주신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사랑 앞에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용서함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단한다. 삭개오는 성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실례를 보여 준다.
예수께서 삭개오가 진정으로 회개하였음을 확인하신다. 삭개오와 그 가정에 구원이 임하였음을 선포하신다. 개인의 회개는 그의 가정에도 구원을 가져온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구원 선포로 죄인의 신분에서 해방된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언하신다. 이를 통해 참된 믿음을 소유한 자임을 드러내신다.
인생에서 만남은 중요하다. 예수님을 만나면 죄책감에 사로잡힌 모습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변화된다. 신분이 바뀌게 된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삭개오는 불의한 재물 외에 모든 것을 상실했던 자였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