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장 44-48절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제자들은 아직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신다. 

‘열어’의 문자적 의미는 ‘닫혀진 것을 완전히 열다’이다. 그러나 추상적 의미로 쓰일 때는 ‘어떤 이로 하여금 어떤 것을 이해하게 하다’는 뜻을 지닌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닫혀 있는 영적 지각 능력을 완전히 열어 이해하게 하셨음을 나타낸다. 제자들은 비로소 성경의 예언이 뜻하는바,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이해하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에 관해 기록된 구약의 약속을 세 개의 동사로 요약한다. 고난받다, 살아나다, 전파되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았다. 그리고 살아나셨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다. 이 마지막 예언은 이제 제자들을 통해 성취될 것이다. 

제자들은 지금까지 예수님을 둘러싸고 일어난 모든 일의 목격자고 증인이다. 예수님은 증인이 된 제자들을 땅끝까지 파송할 계획을 품고 계신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필수적인 장비를 갖춰 주신다. 바로 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성령이다.

제자들은 성령 즉,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옷 입어야 한다. ‘능력’으로 번역된 ‘뒤나민’은 ‘하나님의 힘’, ‘구원을 이루는 힘’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제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힘, 곧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뤄가는 자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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