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8편 1-9절

 

1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2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4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5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6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7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8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9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흔들리는 세상과 흐느끼는 시인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는 반석이신 하나님이시다. 우리 눈에도 보이는 악인의 행실이 하나님의 눈에 괜찬을 리 없다. 때가 되면 의인과 악인 사이에서 응답과 심판으로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실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이 때로는 침묵하여 우리를 버리신 듯할 때도 있다. 하지만 침묵이 부재를 의미하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때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 거절을 뜻하지도 않는다. 한 번도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그분이 움직이신 적은 없다. 늘 그분의 뜻과 의지를 따라서 우리의 기도에 반응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는 것이고, 부르짖는 것이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분의 권능과 존위를 인정할만한 상황에서만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인정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믿음이다. 

Similar Posts

  • 5월 21일 토요일

      잠언 16장 16-18절 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금과 은, 즉 재물은 눈에 보이고 뭐든…

  • 11월 14일 주일

      전적인 참된 회개에 관한 글 나눕니다.      교우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게 하는 일은 목회의 타협할 수 없는 목표고 어떤 수고와 고생도 아깝지 않은 일이다(갈 4:19). 참된 목회자들은 다 이것을 위해서 수고하는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인격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변화를 입게 되며, 그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은 끝이…

  • 3월 29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3장 16-17절   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대학교 생활을 할 때 두 교수님으로부터 큰 사랑과 지도를 받았다. 그 두 교수님들은 각 분야에서 지명도가 꽤 있는 분들이었다. 어디를 가든지 필요한 때라면 그분들의 제자라 자랑했다. 더욱 부지런하게 다듬었던…

  • 11월 27일 화요일

    예레미야 48장 26-35절 26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여호와에 대하여 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뒹굴므로 조롱거리가 되리로다 27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둑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28모압 주민들아 너희는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살지어다 깊은 골짜기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 같이 할지어다 29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30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의…

  • 6월 10일 금요일

      잠언 26장 13-16절 1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16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지혜자는 푯대를 향하고, 표류하지 않는다. 게으름은 단순한 성향의 문제가…

  • 12월 25일 화요일

    누가복음 2장 1-14절 1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8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