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6장 6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교회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를 우리가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구약의 제사와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차이가 그것이다.
구약의 제사는 죄악의 용서를 비는 간구의 틀인 반면, 신약의 예배는 죄의 용서에 대한 기쁨의 축제이다. 따라서 이 둘은 죄악과 죄인의 속성이 전제로 깔려 있는 동질성이 있는 반면에 그 중심 내용은 죄의 해결을 위한 기도와 죄의 해결로 인한 감사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몸체이다.
따라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더 이상 죄 용서를 위한 제사와 번제 같은 예배는 우리에게 필요없다는 사실이다. 죄 용서를 위한 또 다른 무엇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예수님의 단번의 죄사함의 죽음이 헛된 것이 되어버린다.
옛 이스라엘에게 반복되는 번제의 제사는 형식뿐인 외식이 되어 버림으로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하게 되었다.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잊어버린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형식적인 교회의 모임을 옛 번제의 제사처럼 취급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마음이 항상 주님의 마음 닮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길 축복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이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죄 용서받은 자의 축제의 예배이다. 그것을 함께 표현하고 고백하고 나누고 공부하는 것이 교회의 공적 예배 모임이어야 한다.
때문에 옛 제사보다 더욱 힘써야 하는 것이 우리의 예배요 교회의 모임이다. 우리가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힘쓰고 모이기를 힘쓰는 귀한 교회 만들어 가기를 기원한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감사로 그리고 기쁨으로 주님께 예배 드리기 원합니다. 요즘은 구약을 읽고 있습니다. 열왕기상하 역대상하를 읽으며 느끼는 점은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 선한 왕들도 유다 왕들중에 있었지만 결국은 죄인들인 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그들의 자손을 끊지 않으시고 결국 그 자손을 통해 완벽한 왕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오게 하신 그 주님의 은혜. 그리고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신 하나님의 그 신실함을 찬양합니다. 나를 오래 참으셨고 나를 나를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제사는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정말 원하셨던 이스라엘의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심지어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지도하셨지요. 그런데 그런 제사를 원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으니… 다시 한번 생각을 깊이 해봅니다. 하나님과 친밀히 지내지 않으면서, 제사에 능숙능란한 인간의 종교성에 한숨이 나옵니다. 목회자로서 말씀에 대한 기교가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