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신 날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시즌을 위한 귀한 글 (폴 트립) 나눕니다. 

 

다가오고 있다. 벌써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우리 가족에게 공격이 임박했다. 테러리즘이나 허리케인, 산불 같은 물리적인 공격이 아니다. 은밀하고, 매력을 발하고, 흥미를 끄는 공격이다. 훨씬 더 위험한 공격이다.

우리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연휴의’ 공격이 임박했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폴 트립이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이제 설명하겠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우리 앞에 와 있다. 이 시즌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으나 하나님을 반역하여 길을 잃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반응을 기억하는 영광과 평화의 때가 되어야 마땅하다. 하나님의 반응은 정죄하시려는 것이 아니었다.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최종의 선물, 곧 자신을 내어주신 은혜의 반응이었다. 그런데 경배하고 경축해야 할 이 평화의 시간이 우리가 가정에서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아름다운 장식이나 가족모임, 선물이 문제될 건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온 가족이 다시 모이고, 관계를 새롭게 하고,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다만 내가 염려하는 까닭은, 이 시즌에 어떤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생각, 곧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어떠한지를 규정할 것이냐를 놓고 한판 전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어떤 규정된 이야기의 의미를 먹고 살아간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두 개의 이야기가 맞서 싸우는 전쟁이 되었다. 한 쪽은 매력이 넘치고 흥미를 끄는 이야기인데, 근본이 가짜다. 다른 한쪽은 우리를 너무나 낮아지게 만드는데, 모든 사람에게 어디서든 필요한 이야기다. 

가짜 크리스마스 이야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가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올려놓는다. 사실 그 자리는 하나님을 위한 자리요 하나님만을 위한 자리다. 이 이야기는 창조주 경배를 기다리지 않는다. 이 이야기가 기대하는 것은 피조물의 자기만족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가장 먼저 채워야 할 것은 물질의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구속자의 구원의 개입이 아니다. 이 이야기를 지배하는 것은 순간의 위안이다. 영원히 중요한 것들이 아니다. 

이 시즌에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위험하고 잘못된 이야기를 온갖 경로를 통해서 거듭거듭 듣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위로가 없는 곳에서 위로를 찾으라고 말한다.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에 희망을 걸라고 말한다. 메시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라 말한다.

진짜 그리스도 강림 이야기

그러나 이 가짜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달리, 진짜 ‘그리스도 강림 이야기’는 우리를 낮아지게 하고 아무 매력도 없다. 이것은 죄악으로 끔찍하게 망가진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파멸에 기꺼이 가담하려는 인간들이, 자기중심에 빠진 반역자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 관한 슬픈 이야기이다.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지음 받았지만 모든 면에서 자신을 위해 사는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창조주께서 보좌에서 내려오셔서 피조물 가운데로 들어오신 이야기다. 너무나 절박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구속의 희생양이 되게 하신 상상하지도 못 할 일을 하신 이야기이다. 예수님이 왜 오셨는지 질문하는 이야기요, 우리가 길을 잃었고, 죄의 종이 되었고, 자기기만에 빠졌으며,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셨다고 답해 주는 이야기다.

이 나쁜 소식을 듣고 이해하기 전까지, 우리 아이들은 좋은 소식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자리에 오셔서 살고, 죽으시고, 다시 사시는 영광스러운 은혜의 사명을 가지고 오셨다는 소식이야말로 우리가 축하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소식이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이 소식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임을 깨닫게 된다.  

진짜 전투에 나서라

이 시즌에 치러야 하는 전투는 대중 캐럴을 부를 것이냐, 복음 캐럴을 부를 것이냐가 아니다. 성탄 예배를 드릴 것이냐, 가족 모임을 할 것이냐가 아니다. 진짜 전투는 우리 아이들이 믿게 될 것이고, 또 마음을 다해 추구하게 될 정체성과 필요, 의미, 목적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다.  

삶은 실로 이야기들의 전쟁이다. 진짜 이야기가 내는 목소리가 가장 커질 때, 그 전투도 가장 치열해진다. 

선물도, 장식도, 별미도 즐기길. 하지만 가족에게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올해는 일찌감치 다가올 전투에 다함께 대비하길 바란다. 휴일 분위기에 정신을 빼앗기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전투에 나서길 바란다.

마음의 전쟁을 위한 무기 5가지

우리 아이들이 진짜 그리스도 강림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5가지 방법이다.

1. 일찍 시작하라. 어디서나 가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이야기를 일찍 시작하지 않고서는 충분히 들려줄 수 없다.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2. 나쁜 소식을 전하라. 죄를 짓고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된 나쁜 소식을 전하여, 가족을 가짜 뉴스로부터 보호하라. 나쁜 소식으로 시작하지 않는 좋은 소식은 진짜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나님께 죄를 짓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우리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신 이야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이야기임을 우리가 절실하게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이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3. 가짜 이야기를 경고하라. 전통을 즐기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아이들이 반복해서 듣게 될 가짜 이야기가 어떻게, 왜 진짜가 아닌지 가르쳐 줄 기회를 잡아라.

4. 선물 중의 선물, 예수님을 선물하라. 선물을 주고 사랑을 표현하라. 다만 아이들에게 피조물은 만족할 줄 모른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한 선물, 곧 예수님의 성육신과 임재와 일과 은혜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어라.

5. 그리스도 강림 이야기를 곳곳에 심어라. 그리스도 강림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삶, 죽음, 부활이라는 좋은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다. 그리스도 강림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삶이 무엇인지 말해 준다.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그들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이해하고자 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예수님의 은혜가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어떤 선물보다 더 밝게 빛난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그 빛은 절대 꺼지지 않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Similar Posts

  • 4월 6일 수요일

      에베소서 5장 1-2절 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미움은 나 자신까지 죽인다. 그러나 사랑은 타인까지 살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우리를 살리고 온 인류를 구원했다. 성도가 하나님을 본받아야…

  • 10월 27일 주일

    유다서 1장 17-25절 17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또…

  • 9월 29일 화요일

    고린도후서 3장 1-18절   1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 1월 20일

    사도행전 8장 26-40절 26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 5월 23일

    신명기 11장 1-17절 1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2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징계와 그 위엄과 그 강한 손과 펴신 팔과 3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4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따를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 11월 13일 주일

      골로새서 3장 1-2절 1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구원 받은 성도로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귀한 주일 되기를 기도합니다.  Post Views: 8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