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장 11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의 요점 가운데 하나는 세상에 있는 많은 것의 일시적인 속성과 그런 현실에 비춰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해,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을 너무 지나치게 즐거워해서도 안 되고, 또 우리가 종종 경험하는 삶의 허무함에 너무 지나치게 절망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가장 아름다운 지혜는 영원을 믿는 것이며, 영원을 준비하는 것이며, 영원을 사랑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이러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죽음으로 인간의 존재가 소멸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인간의 앞길에는 하나님 앞에서 복을 누리며 영원히 살거나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하거나 둘 중에 한 가지의 종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음으로 알고 있다.

세상에서의 즐거움이 덧없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늘 여기에 있는 것이 내일이면 사라질 수 있다. 오늘은 건강에 아무런 이상을 못 느끼지만 내일의 건강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 오늘은 잔칫날이지만 내일은 직업을 잃고 궁핍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그 무엇도 너무 강하게 붙잡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가 잘 알게 된다면 우리는 절대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영원을 사모할 수 없다. 결국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신비로운 사랑이다. 

Similar Posts

  • 12월 29일 화요일 (요한계시록 11-15장)

      1.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1:15) 요한계시록에는 그 어떤 성경책 보다 찬양의 내용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통치에 대해 선포하는 찬양이라는 것이지요. 마지막에 이루어질 완벽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 12월 23일 목요일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날로 더 좋은 토양이 되어 그의 말씀을 겸손과 복종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더 잘 받을 수 있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베뢰아인들과 같이 믿음으로 충만하기를 원하신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 4월 29일 수요일

    에스겔 47장 1-12절 1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 12월 18일 수요일

    요한계시록 18장 9-20절 9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 12월 21일 월요일 (하박국 1-3장)

      1.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1:2-4) 당시 유다의 상황은…

  • 7월 4일 월요일

      누가복음 2장 10절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어디에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를 얻게 한다. 세상 명령에 반응하면 죽을 길에 들어서고 복음에 반응하면 생명 길에 들어선다.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 명령으로 온 유대 땅이 혼란스럽다. 그러나 목자들은 묵묵히 한밤중에 양을 치고 있다. 당시 목자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