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장 8절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선물은 거저 받는 것이다. 복음도 죄 사함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다. 신약 시대, 이스라엘 땅은 혼란스러웠다. 로마의 통치 아래 파견된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야 했다. 본문은 이런 혼란한 배경을 먼저 밝히며, 로마 파견자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은 이런 시대의 상황에 눈치를 보지 않는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일을 시작한다. 이제 그때가 되어, ‘주의 길을 예비하라’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선포한다. 

그렇다면 복음은 어떤 일을 하는가? 우리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일을 한다. 예수님은 이 복음의 주인이며,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는 주체이다. 이로써 골짜기가 메워지고 산은 낮아지며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게 된다.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고백해야 할 순간이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는다.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거친 표현은 복음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말해 준다. 그들은 왜 복음을 듣지 않았을까? 변질한 복음을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은 이 복음을 선포하면서 복음의 목적도 정확하게 소개한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복음의 목적을 강조하신다. 그러나 마귀는 돌이 떡이 되는 기적을 행하라고 요청하며 복음의 목적을 변질시킨다. 

복음은 인간에게 기적을 행하기 위해 선포되지 않았다. 복음은 우리를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한다. 죄의 지배 아래 있던 우리를 은혜의 지배 안에 거하도록 인도한다. 만약, 우리가 복음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은 능히 돌들이라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 정도로 복음의 목적은 분명하다. 

Similar Posts

  • 2월 18일

    사도행전 19장 8-20절 8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을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10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 고린도후서 11장 31절

    5월 27일 화요일 / 고린도후서 11장 31절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우리는 지금 하나님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들과 하나님의 이름, 성품들을 공부한 것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의 성품 중에서도 여러 진리를 요약해주는 몇 가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그중 첫 번째로 “하나님의 복되심”에 대해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31절에서 하나님은…

  • 3월 10일 화요일

    마가복음 4장 35-41절 35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 고린도전서 2장 4-8절

    1월 27일 월요일 / 고린도전서 2장 4-8절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 2월 2일 주일

    창세기 23장 1-20절 1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2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3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4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5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6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 2월 3일 수요일

    고린도후서 3장 5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힘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현대어 성경).    깨닫고 생각을 정리하신 바를 서로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