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 48-50절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죄는 언제나 죄인을 덮친다. 바리새인 시몬과 달리 여인은 누가 보아도 죄인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다 알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도 죄인임을 인정했다. 자신의 드러난 죄 때문에 자신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더 큰 죄도 돌아보게 되었다. 예수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에게 죄인으로 알려진 여인이 예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은 큰 용기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경멸의 눈으로 자신을 쏘아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향한 모든 시선을 무시하며 그녀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겸손히 예수님의 발을 닦고 항유를 부었다.

예수님은 시몬을 향해 “이 여자를 보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많은 이들이 죄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 시몬과 모두가 죄인이라 손가락질 하는 여인을 예수님은 다르게 보셨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향해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현재를 보신다. 과거의 죄를 후회하며 회개하는 현재를 보시고 용서하신다. 

Similar Posts

  • 5월 26일 수요일

      창세기 4장 13절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세상사를 겪다가 힘들 때, 하나님께, 힘들다고 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오히려 그렇게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믿음의 모습이 아니던가.  땅을 삶의 전부로 살아오던 사람이 땅을 잃었다. 땅이 주는 결실로 삶의 보람을 만끽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걸식자가…

  • 12월 13일 주일 (요엘 1-3장)

      1. 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1:13-14) 이스라엘…

  • 10월 29일 목요일

    시편 37편 23-40절   23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27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28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 3월 9일 월요일

    마가복음 4장 21-34절 21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 7월 9일 금요일

      고린도전서 1장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믿는 믿음과 또한 그 나라에 들어가는 특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믿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이 복음이요 ‘십자가의 도’이다. 영원한 나라로 입성하는 것이기에 곧 그것은 곧 능력이요 선물이다. 무엇을 ‘함’으로 혹은 무언가를 ‘드림’으로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 로마서 6장 현대어 성경 번역본

    로마서를 조금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번역본이라 생각하여 실어 드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통한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풍성하게 임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먼저 현대어 번역을 읽으시고 개역개정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더욱더 은혜를 베푸실 수 있게 하려고 계속 죄를 저질러야 하겠습니까?  2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