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8장 6-15절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주권자 하나님만이 참 신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애굽의 요술사들도 자기의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했다는 사실이다. 가뜩이나 골칫거리였던 개구리의 수효를 더 늘려놓았다. 이것은 애굽의 한계와 무능력을 드러낸다. 그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속이며 흉내 내는 일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을 다스릴 수는 없었다. 요술사들에게는 개구리 떼를 없앨 능력이 전혀 없었다.

그제야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재앙을 거두어주기를 요청한다. 본문 8절에 ‘여호와께 구하여’라는 말은 “너희는 여호와께 기도하라”이다. 첫째 재앙에서 동요가 없었던 바로의 마음은 둘째 재앙부터 조금 변화가 생긴다. 그러나 사실 바로의 마음은 일시적이었고, 거짓이었다. 

모세는 바로의 요청을 따라 이 모든 일의 주권자이신 여호와께 간구한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대로 애굽 온 땅을 덮었던 개구리 떼가 나와서 죽게 하신다. 무더기로 쌓인 개구리가 죽으니 애굽 온 땅에 악취가 진동한다. 애굽 사람들의 자부심이었던 나일강이, 소중한 땅이, 자신들이 만든 신으로 인해 악취로 가득하게 되어버린 역설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바로는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마음을 완강하게 한다. 

나 자신은 주권자이신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며, 우선시했던 것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자. 또한 바로처럼 일시적으로 급한 불을 끄듯 하나님께 기도하며 요구한 적은 없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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