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장 20-25절

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경고도 사랑이다. 경고에는 상대방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시내산 꼭대기에서 모세를 부르신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경고하신다. 백성이 밀고 들어와 하나님을 보려다가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21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셨지만,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분이시다. 늘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제사장들조차 그 몸을 성결히 해야 한다고 경고하신다. 

하나님의 하나님 됨과 인간의 인간됨을 확인하는 것이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길이다. 하나님을 직접 뵙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백성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한다(23절). 순종에 생명이 달려있다. 순종이 만남의 감격을 더 귀하고 아름답게 한다. 

백성들에게는 하나님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도록 경고가 주어졌다. 하지만 모세와 아론은 경계를 넘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24절).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며 백성을 이끄는 귀한 사역에 대한 인정이다.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동역자로서의 영적 권위를 세워주심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않는다. 진정한 은혜의 시내산 주님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경험한다. 두려움의 시대를 끝내시고 주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진정한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가오신 주님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감격의 만남이다.

나는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경고들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주님과의 은혜롭고 감격적인 만남을 위해 나의 일상은 어떻게 주님과 가까워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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