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장 27-31절

27 기록된 바 잉태하지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산고를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28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29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약속에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다. 반드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역사를 이룬다. 사라는 결국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낳았다. 지금은 그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수많은 약속의 자녀들을 낳고 있다. 그는 고난받는 종이었다. 고난으로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 하지만 오히려 고난을 통해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고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셨다. 그를 믿는 모든 자가 의롭게 되어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상속받았다. 

“형제들아, 너희가 그 약속의 자녀다.”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약속의 자녀들임을 확인해 준다. 믿음이 일으키는 놀라운 반전이다. 

하지만, 오히려 육체의 자녀들이 약속의 자녀들을 박해한다. 그들은 성령의 자녀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약에서도 육체를 따라 난 이스마엘이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괴롭힌다. 오늘날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 육체를 따라 난 자들이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을 끊임없이 박해한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죄 된 육체를 따라 죽었고, 우리는 성령의 약속을 따라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종과 그 아들이 쫓겨난 것처럼 마침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고 버림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자녀에게만 영원한 소망이 있다.

나는 성령의 자녀로서 믿지 않는 세상의 자녀들로부터 어떤 박해를 받고 있는가? 그것이 나의 믿음을 더 굳건하게 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는가? 

Similar Posts

  • 7월 2일 목요일 (골로새서 1-4장)

    1. 우리의 소망은 이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소망은 결코 허물어지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 필요한 것이 있지요. 그것은 곧 믿음입니다. 우리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아직 만져 보지 못했기에,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쌓아둔 소망… 참으로 간직하기 어려운 소망… 지키기도 정말 어려운 소망… 우리 함께 굳게 지켜…

  • 11월 8일

    예레미야 36장 20-32절 20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 9월 27일 주일 (히브리서 5-7장)

      1.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5:14) 거듭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라나야 합니다. 성경말씀은 분명 쉬운 것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기는 해도, 순종하고 따르기 쉬운 것이 있는가 하면, 매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이 확연한 것은, 어려운 것일수록 연단이 따른다는 것이지요. 연단이 따르는 장성한…

  • 10월 12일 월요일 (이사야 18-20장)

      1. 이사야 18장은 구스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구스(에디오피아)가 유다에게 예물을 바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이방인들에 대한 예언이 주로 저주, 책망, 심판 예언인 데 반하여 구스에 대한 예언은 그들에게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보고 깨달으라는, 일명 권면의 예언인 점이 특이합니다.  2. 여호와께서 자기를 애굽에 알게 하시리니 그 날에 애굽이 여호와를 알고 제물과 예물을…

  • 2월 1일 수요일 (창33 막4 에9,10 롬4)

    창세기 33 장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 1월 20일 수요일

    호세아 6장 6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교회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를 우리가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구약의 제사와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차이가 그것이다. 구약의 제사는 죄악의 용서를 비는 간구의 틀인 반면, 신약의 예배는 죄의 용서에 대한 기쁨의 축제이다. 따라서 이 둘은 죄악과 죄인의 속성이 전제로…

2 Comments

  1. 박해까지는 아니고, 비아냥 거리는 적은 있었습니다.
    근데 안믿는 자들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들었었습니다.

    유치부때부터 함께 자라온 교회 친구였는데,
    제가 20대초에는 대학들어가자마자 한참 친구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할 시절이라
    술자리도 초대받으면 아무 거림낌없이 참석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님 인격적으로 만나고
    더 이상 그런 취하고 정신없는 자리가 싫어지고 즐겁지도 않고해서
    다음에 맛있는거 먹자고 하고 거절하고 나가지 않았더니
    원래 안그러더니 혼자 유난떤다며 비아냥 거리긴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연스레 그 친구와는 정리시켜주셨고,
    함께 믿음생활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1. 뽀랄라 님의 이런 간증이 참 좋네요.

      그렇지요? 사실 지금은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가 더 허다하지요.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가 더욱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인내할 것은 인내하는 분별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