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금요일 / 요한복음 20장 17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무덤을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지요. 성찬을 베푸신 후에 홀로 기도하실 때(요한복음 17장)에는 거듭 아버지라 부르시며 간곡히 기도하셨고,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기도하실 때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자신의 아버지, 하나님을 마리아의 아버지라 하시고 심지어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이라 부르십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동일하게 예수님에게도 하나님이요 아버지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너무 영광스럽지 않나요. 우리 하나님은 그러신 분입니다.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되시는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하나님 아버지가 되십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신격이요 신성입니다. 동일한 신이신 예수님의 아버지 뿐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는 분,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배반하고 떠난 제자들을 그대로 다시 찾으셔셔 교회의 리더들로 삼으신 예수님을 함께 찬양합니다.
늘 실수 투성이로 살아가는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키우시기 위해 늘 기다리시고 힘과 위로를 주시는 우리의 참 아버지,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지요. 그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범이 되어 주셨으니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닮기 위해 오늘도 감사와 더불어 기도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