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화요일 / 시편 23편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편 1절은 성경에서 주님이 목자이심을 가장 잘 나타내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고대 근동의 문화에서 “목자”는 왕이나 신을 가리키는 널리 사용된 은유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 비유를 사용하신 것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분명히 전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시편 23편의 나머지 부분은 주님의 목자로서의 사역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지요. 예를 들어, 1~3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육체적 안식과 음식, 그리고 마실 것을 공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의 영적 필요도 채워주십니다.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며, 말씀과 성령을 통해 선하고 의로운 길로 나아가도록 이끄십니다.
4~6절에서는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어떻게 보호하시는지를 강조합니다. 목자들은 막대기를 사용하여 양을 공격하는 들짐승을 쫓아내고, 지팡이를 사용하여 양들이 안전한 길을 걷도록 도왔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원수를 물리치시고 우리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시며, 궁극적으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제공하시는 보호는 너무나 확실하여, 우리는 원수들 앞에서도 그분의 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대적들이 우세해 보일지라도, 우리는 주님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신의 자녀들에게서 선하심과 긍휼을 거두지 않으시며, 영원히 그분의 복된 임재 가운데 우리를 세우실 것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축복은 오직 주님의 양 우리 안에 거하는 자들에게, 즉 오직 주님 안에서만 안식을 얻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