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화요일 / 이사야 45장 15절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나님의 이름, 비유, 속성에 대한 지난 몇 주간의 공부가 창조주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계속해서 배우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독교 신학자들은 예로부터 성경 말씀에 따라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분’이라고 고백해 왔습니다.
신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은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의미 있고 정확한 이해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분의 모든 것을 완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알게 하시지만, 완전히 다 드러내시지는 않습니다.
신명기 29장 29절에서도 말하듯, 하나님은 어떤 것은 우리에게 숨기시며, 우리가 알 수 있도록 하신 것만 보여 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고,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면,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시편 145:3).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 이사야 45장 15절에서는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라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무한하심과 지혜로우심으로 인해, 모든 것을 다 드러내시지 않으십니다.
이 진리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드러내신 것 이상을 말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세를 갖게 합니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교회의 많은 오류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은 것까지 말하려고 할 때 생깁니다.
사실, 에덴동산에서 인류 최초의 죄도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신 것을 알고자 했던 욕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3:1–6).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말할 때, 오직 그분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만을 따라 말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