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수요일 / 골로새서 1장 15절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사람은 몸과 영혼으로 되어 있고, 남자와 여자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을 온 세상에 대표하는 존재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오늘 말씀(골로새서 1:15)은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다면, 결국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참 사람이신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지요.
그래서 예수님을 볼 때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이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다는 뜻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는 능력은 그분의 신적인 본성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것은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손을 얹어 병을 고치신 일은 그분의 인성을 통해 나타났지만, 그 자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참 사람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진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나사로의 죽음을 슬퍼하셨을 때(요한복음 11:35), 우리도 이 세상에 있는 죄의 고통을 보며 슬퍼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셨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그 뜻을 따르셨습니다(빌립보서 2:5–11).
이 순종은 예수님의 인간적인 의지와 성품으로 가능했으며, 신적인 본성은 고통을 느끼거나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예수님의 인성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할 때, 진정한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온유하면서도 진리를 말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마태복음 11:29, 요한복음 8:40).
예수님만큼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예수님을 흉내 내는 종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예수님을 본받으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요한복음 13:15).
우리가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할 때, 우리는 점점 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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