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금요일 / 로마서 1장 1-4절
-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존재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자신을 그렇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살아가는 것은 단지 교회에 다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삶의 주도권을 온전히 예수께 드렸다는 고백이고, 복음을 위해 살아간다는 결단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부름받았다고 말합니다. 그의 사명은 취미도 아니고, 부업도 아닙니다. 그가 숨 쉬는 이유이고,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말하고, 움직이는가? 복음은 나에게 어떤 위치에 있는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갑작스러운 뉴스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복음은 성경 전체를 흐르는 하나님의 약속이고, 그 중심에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이 예수는 역사 안에 오셨습니다. 다윗의 혈통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실제로 고난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실제로 경험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분은 단지 인간이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선포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그 능력이 지금 내 안에 살아 계십니다.
질문해봅니다.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고 있는가?
복음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
내가 신뢰하는 예수는 죽은 지식이 아닌가, 살아 계신 능력의 주님이신가?
그분의 부활이 오늘 내 삶에 실제적인 힘이 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