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금요일 / 요한복음 10장 11절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님은 자신을 단순한 지도자가 아닌, ‘선한 목자’라고 소개하십니다. 목자는 양을 보호하고, 먹을 것을 공급하며, 위험에서 지키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명령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명을 아끼고 책임지는 분임을 강조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내 삶 속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얼마나 닮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양들을 위해 위험과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예수님의 사랑은 계산적이거나 편리한 사랑이 아니라, 끝까지 헌신하는 사랑입니다. 이 구절은 나 자신과 가족, 교회 공동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나의 시간과 자원, 마음을 얼마나 기꺼이 희생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합니다.
선한 목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안전만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는 삶으로 초대받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손해 보는 삶’일 수 있지만, 영원한 가치 앞에서 진정한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우리는 세상적 편안함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가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나도 작은 양을 돌보는 마음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신앙은 감정적 믿음이 아니라 행동과 헌신으로 나타나는 삶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 주변 사람에게 작은 희생과 섬김을 실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서와 인내를 선택하며,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편안함보다 섬김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