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거짓말은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1월 12일 월요일 / 야고보서 1장 22절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야고보는 순종하지 않는 사람을 먼저 책망하지 않습니다.
그는 훨씬 더 깊은 문제를 지적합니다.
“자기를 속인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상태는 단순한 미완성의 신앙이 아닙니다.
야고보에게 그것은 왜곡된 자기 인식입니다.
나는 여전히 주님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내 자리에서 나를 변호하고 있을 뿐입니다.

자기기만은 대개 아주 경건한 언어를 입고 찾아옵니다.
“나는 알고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형편이 조금만 나아지면.”
이 말들은 불순종의 변명이 아니라,
양심을 잠재우는 논리가 됩니다.

말씀을 듣는 행위는 우리에게 일시적인 안도감을 줍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바로 그 지점을 경고합니다.
듣는 것으로 마음이 평안해졌다면,
아직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변한 것처럼 느끼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기만의 무서움은 이것입니다.
나는 여전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여전히 말씀을 듣고 있으며,
여전히 옳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방향은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야고보의 질문은 단순합니다.
말씀이 나를 위로만 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가?

말씀은 우리를 속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말씀 앞에서 나를 정직하게 세우지 않는 나 자신입니다.

묵상의 질문

  1. 나는 말씀을 듣고 난 뒤, 스스로 안심해 버린 적은 없는가? 아직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2. 최근에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불편해졌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없다면 왜 그런가?
  3. 지금 내 삶에서 가장 분명하지만, 가장 외면하고 있는 말씀의 요구는 무엇인가?

기도문

주님,
제가 주님을 속이려 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먼저 속였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스스로를 설득했고,
알고 있다는 이유로
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리화했습니다.

주님, 제 마음에 있는
경건한 자기기만을 드러내 주옵소서.
저를 안심시키는 신앙이 아니라
저를 깨우는 말씀 앞에 서게 하소서.

오늘, 변명보다 순종을 선택하게 하시고
설명보다 한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나를 속이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나를 정직하게 만드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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