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현재 부르고 있는 찬송은 어떻게 우리의 손에 오게 되었나? 과거의 믿음의 조상들은 어떠한 찬송을 불렀을까? 과연 어떠한 역사의 흐름을 통해 찬송의 전통이 현재의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지를 보렵니다. 우선 성경에는 많은 용어들을 사용하여 ‘찬송‘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글 번역 성경에도 나와 있듯이 ‘찬송 하다‘ ‘노래하다‘ ‘영광을돌리다‘ 등등 ,여러가지의 용어들이 사용되고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용어들은 각기 특별한 사용의 범주가 있는것이 아니라 저자의 나름대로의 자유로운 표현양식입니다. 이러한 찬송의 단어들은 각기 한결같이 유사한 의미의 어원을 가지고 있는고로 ‘찬송‘
이라는 용어로서 단어 사용을 통일하려 합니다. 따라서 주님을 경외하고 손을 들어 무릎을 꿇어 그 분과 그 분의 하신일에 대한 감사와 선포라는 ,찬양이 가지고 있는 포괄적인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회중찬송‘의 개념으로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찬송의 현장은 출애굽기 15장에나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홍해를 건너는 역사적인 사건 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라는 큰 바다의 물결이 갈라지는 현장을 목도하며 바다의 물줄기를 벽으로 삼아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옆으로 튀는 물줄기를 머리에 맞으며 짠맛을 입으로 느껴가며 ,한편으론 두려운 마음으로 지면을 걸었습니다. 그것도 환한 낮이 아닌 캄캄한 밤이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애굽의 병사들이 갈라진 바다의 길로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었던 것 을 생각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마도 매우 조마조마한 마음들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의역사로 바다가 갈라진때도 ,직접 그들이 바다의 지면이 마른 땅이 되었음을 확인하며 걸었던 순간도
,아직은 찬송의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완전히 구원을 받고 애굽의 군사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어 바닷가의 시체를 본 후에야 찬송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은 그 당시의 찬송의 이유와 내용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들을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구원받은 백성들의 찬송을 인도하기시작한 모세의 선창입니다. 찬송의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높은분 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그 높으신 하나님께서 적군을 죽이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을 ‘힘‘이요 ‘노래‘요 ‘구원‘이라 찬송하고 있는것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 홍해를 건넌 사건은 출애굽사건중 가장 큰 하나님 , 그분만의 전능한 구원의 사건이요, 이 때의 찬송은 그 구원에대한 감사요 선포인 것입니다. 바로 이 출애굽기 14장과
15장에 걸쳐 나오는 찬송의 모습은 회중찬송의 효시라는 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전형적인 성경의 찬송의 모습을 한나의 감사의 기도의 내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사이자 첫번째 선지자인 사무엘을 너무 힘들게 가진 어머니 한나의 찬송을 성경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같은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한나의 찬송 또한 구원에 기인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선포하고있음을 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하박국 선지자의 노래 또한 구원을 인하여 기뻐하며 찬송하고 있습니다.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이러한 구약의 찬송에 대한 관심은 신약으로 그대로 전승되어 집니다. 신약에 소개되고 있는 찬송의 내용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사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동정녀인 마리아가 아기를 갖고 두려워할때 천사들의 예언을 듣고 너무 기뻐하여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때의 천사들이 연주했던 찬송은 지금도 우리의 입술을 통해 찬송으로 고백되어 집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가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뿐만아니라 어린 예수를 본 경건의 사람 시므온은 이렇게 찬송합니다. ”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성경시대에
살았던 믿음의
조상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그 분의
찬송의 ‘주제‘는 ‘구원‘
인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계획하신 구원의
사건들의 흐름과
그 점차적인
예수 그리스도
그 분
자체가 찬송의
내용인 것입니다.
이러한 특별계시
속에서 이루어진 찬송의
모범들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진행되어
가는 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