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의 일이라 생각한다. 

교회에서 장로님들과의 대화의 시간이었다. 

담대하게 질문을 던졌다.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기도하고 시험을 보면 점수가 더 안 나올 때가 있는데… 그건 뭡니까?”

한 노 장로님께서 대답을 하셨다. “그건, 학생 마음에 사탄이 있기 때문이예요!”

“……?!”

가끔 생각이 나는 옛 일이다. 나는 지금 정답을 알고 있다. 

그것은 시험 준비를 한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에 매우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결과만 좋으면 다 좋다는 세상의 공식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결과만 좋으면 과정 중의 모든 실수는 묻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요행을 참 좋아한다. 소위 말하는 ‘운’ 말이다. 그래서 행운을 빈다는, 말도 되지 않는 인사가 

축복의 인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이러한 삶의 태도가 우리 믿음의 행동반경에도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그럭저럭 준비하고, 대충 열심인척 기도하고 찬양하면 

주님께서 뭔가 좋은 것을 이루시고 베풀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 말이다. 

그러한 믿음의 일군들을 우리는 소위 “믿음이 참 좋으시네요”라고까지 칭찬을 하곤 한다. 

그러나…

주님을 생각해 보자.

주님이 당신의 일을 대충 하신 것이 있는가? 

오히려 반대다. 

태초부터 우리를 정하셨고,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고,

방법을 미리 세우셨으며, 

그것은 당신의 죽음이었다. 

그분의 방법과 준비는 비참한 것이었고 동시에 완벽한 것이었다. 그것이 복음이다. 

우리 모두는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사실상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예배를 드리며,

교육을 하며,

전도를 하며,

섬겨야 한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는가?

나 자신을 말씀으로 훈육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는가?

전도를 하기 위해 준비해 본 적이 있는가?

남을 섬기고 교제를 하기 위해 얼마나 생각하고 준비하는가?

혹시 요행을 바라며 성령님의 역사를 기다리고 있는가? 

성령님도 우리가 준비해야 임하신다. 

마치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기도로 준비했던 최초의 교인들처럼…

우리는 매사에 몇 프로의 준비를 하고 있는가? 

준비한 만큼 우리는 잘 할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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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우와..아멘 입니다 ㅎㅎ 정말 그렇더라구요. 노력은 저희를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고 주관하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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