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

3월 16일 월요일 / 야고보서 5장 10절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우리는 보통
고난이 오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왜 하나님은 침묵하실까?”
“이 길이 맞는 게 맞나?”

그런데 야고보는 전혀 다른 방향을 보여줍니다.
고난이 오면 상황을 먼저 해석하지 말고,
사람을 보라고 합니다.
누구를요?
주의 이름으로 말했던 선지자들을요.

이건 참 묘한 위로입니다.
하나님은 “네가 힘든 게 이상한 게 아니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살았던 사람들일수록
더 깊은 외로움과 더 긴 기다림을 지나갔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환영받지 못했고,
진실을 말했지만 오해받았고,
하나님 편에 섰지만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기준은
사람들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해서 삶이 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때로는
더 손해 보는 것 같고,
더 답답하고,
더 오래 참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난이 없는 삶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삶입니다.

야고보는
“고난을 견뎌라”라고만 하지 않고
“본을 보라”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설명보다 증인을 볼 때 더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겪는 아픔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믿음의 길 위에 있다는 흔적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필요한 것은
문제가 빨리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는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묵상 질문

  1. 지금 내가 참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인내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오래 참음입니까?
  2. 사람들의 반응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기도

주님,
고난이 오면 흔들리고,
기다림이 길어지면 쉽게 지치는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상황만 바라보다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이름으로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문제가 빨리 끝나는 것보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편에 서는 믿음을 주시고,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오래 참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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