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자라는 하나님의 성품

6월 8일 월요일 / 야고보서 3장 17절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더 깨끗해야 해.”
“나는 더 온유해야 해.”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끝없는 숙제를 주려고 이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지혜는 우리가 억지로 만들어 내야 하는 성격이 아니라 “위로부터 난 지혜”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새로운 생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며 부족한 부분만 지적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셨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을 담을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빚어 가십니다.

세상은 강해야 살아남는다고 말합니다. 손해 보지 않아야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다릅니다.

깨끗한 마음을 지키는 사람,
화평을 만들어 가는 사람,
다른 사람을 품어 줄 줄 아는 사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정말 하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런 모습이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작아 보여도 누군가를 용서하려는 마음,
상처받고도 다시 사랑하려는 마음,
내 이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마음.

그것은 약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능력입니다.

오늘도 나를 바라보며 실망하기보다 이렇게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제 안에 하나님의 성품을 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이 조금 더 드러나게 해 주세요.”

우리는 완벽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조금씩 그분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부족함보다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더 강하고 더 높아져야 가치 있다고 말하지만, 주님은 우리 안에 사랑과 화평과 긍휼이라는 더 아름다운 삶을 심어 주셨습니다.

때로는 변화가 더디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마음을 빚어 가고 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주신 하나님의 성품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우리가 머무는 자리에서 예수님의 따뜻함과 하나님 나라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해 주세요.

우리의 노력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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