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을 차지하는 것이 내 마음을 말합니다

6월 19일 금요일 / 시편 71편 8절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사람의 입에는 결국 마음에 가득한 것이 흘러나옵니다. 걱정이 마음을 지배하면 입에서는 염려가 나오고, 상처가 마음을 붙들면 불평이 나옵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자신의 입이 “종일토록” 하나님의 찬송과 영광으로 채워지기를 고백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시편 71편은 편안한 환경에서 나온 노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인은 원수의 위협과 노년의 연약함 속에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져서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변하지 않는 분이심을 붙드는 것입니다.

믿음은 문제를 모르는 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송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도 많은 것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불안, 판단, 원망이 먼저 나오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은 입술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삶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여전히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님, 내 상황보다 주님의 신실하심이 더 크게 보이게 하소서. 내 입술이 염려와 불평에 익숙해지지 않고,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영광을 말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닏.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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