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시작되는 시험

1월 13일 화요일 / 야고보서 1장 14절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시험은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욕심은 단순한 욕망이나 바람을 넘어, 하나님보다 앞자리에 두려는 왜곡된 갈망을 의미합니다.

“끌려”라는 표현은 수동적이고 점진적인 과정을 말합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갑자기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욕심에 조금씩 이끌리다가 결국 방향을 잃습니다. 이어지는 “미혹됨”은 스스로를 속이게 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처음에는 합리화로 시작하지만, 결국 욕심은 죄를 정당화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흐리게 만듭니다.

이 말씀은 책임의 방향을 분명히 합니다. 시험 앞에서 환경이나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성찰하라는 요청이지요. 동시에 이는 절망의 말씀이 아니라, 회개의 출발점입니다. 시험의 뿌리를 안다면, 그 뿌리를 다루는 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최근 나를 흔들었던 시험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시험 뒤에 숨은 내 욕심은 무엇이었습니까?
  2. 나는 욕심을 어떻게 합리화하며 스스로를 속여왔습니까?

기도

하나님,
시험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던 제 마음을 용서해 주십시오.
제 안에 있는 욕심을 직면할 수 있는 정직함을 주시고,
그 욕심보다 하나님을 더 갈망하는 마음으로 저를 새롭게 하소서.
시험의 순간마다 저를 미혹하는 소리가 아니라,
생명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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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우리는 종종 선택 이후에야 “왜 그랬을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질문을 조금 앞당겨 던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지금 내 마음을 끌고 가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라는 요청이지요. 욕심은 늘 큰 죄의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편해지고 싶은 마음, 손해 보지 않으려는 계산도 우리를 미혹할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아무리 짚어봐도 욕심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내 자신을 스스로 위안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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