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장 21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정말 멋 있는 말이다. “자신을 지키다”… 자신의 무엇을 지키라고 유다는 부탁을 했을까? 물질, 명예 혹은 자존심? 이런 유의 것들이 아닌 것쯤은 우리 모두가 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문제다. 말씀이 말하는 표면에 들어나 있는 흑백의 논리는 너무 잘 아는데… 거기까지다. 심지어 그렇다면, 무엇을 지키라고 하는 지에 대해 누군가 물어본다면, 어느 정도의 그럴듯한 답은 머리 속에 그릴 수 있다. 정말 여기까지다. 이것이 우리의 문제다. 

우리 모두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 구원주, 예수님을 소망하며 산다. 주님의 자비와 긍휼은 우리 구원을 이룰 근거요 이유이다. 우리가 이 놀라운 은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연습하며 자신을 그 안에서 지켜내야 한다. 사랑이 아닌 다른 것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돌보야 한다. 누구보다 강해야 하며, 공격적이어야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 ‘사랑’이라는 것에 추상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있다면, 고전 13장을 다시 묵상하며 읽기를 권면한다. 말씀, 능력, 사역… 이런 것들이 사랑 없이 진행된다면 그것들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닌 것이다. 사랑은 받는 것도 있지만 주어야 하는 것도 사랑이다. 받는 사랑은 하나님에게 충분히 받았으니 이제는 주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며, 예수를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문제라 인정하고 풀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 되길 축복한다. 

 

https://youtu.be/M8YiO_r57tM

Similar Posts

  • 7월 30일 목요일 (욥기 13-16장)

      1. 나는 썩은 물건의 낡아짐 같으며 좀 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욥기 13:28) 욥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성도들이 견뎌내야 할 이중의 고난입니다.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 두가지입니다. 힘들어 하는 욥의 불평을 통하여 우리는 귀한 것을 얻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는 불평은 결국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섭리를 의심하는 것이…

  • 9월 8일

    로마서 4장 13-25절 13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 4월 1일 수요일

    마가복음 13장 1-13절 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3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 5월 9일 주일

      마태복음 3장 17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동역자요 동시에 아들이시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시기도 하다. 우리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삼위일체의 논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에 관하여 하나님 말씀의 흐름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각기 다른 몸을 가지고 있지만 한 일체로서…

  • 10월 3일 토요일 (아가 1-2장)

      성경 아가서에는, 전통적인 한국적 기독교에서 자란 분들에게는 조금 낯 뜨거울 정도의 노골적인 사랑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우선,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고백은 그 자체가 너무 아름다운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가서에 나오는 남녀의 사랑의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교회와의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랑의 관계를 비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가서를 읽을…

  • 1월 18일 토요일

    창세기 13장 1-18절 1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2 Comments

  1. 고린더전서 13 장 말씀 처럼 무례히 행하지 않고, 나의 유익을 쫓지 않고,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디려고 노력하고 더 사랑다운 사랑을 하는 제가 되기 원합니다. 나의 악함을 아심에도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적이었을 때 저를 먼저 사랑해 주신 하나님. 주님이 하신 사랑을 닮아가게 하시고 나의 형제, 자매, 부모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2.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 안에서 못 나가게 하고, 밖에서 들어오려는 거짓된 더러운 것들에 오염되지 않도록 정말 부지런하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