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9-10절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기도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또 축복을 주시는 수단으로 하나님이 지정하신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오늘의 말씀만 따로 떼어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항상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의미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기도를 주제로 다룬 성경 말씀을 읽을 때는 항상 기도에 관한 성경 전반의 가르침을 고려해야 한다. 진정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시기를 원한다면, “그의 뜻대로”(요일 5:14) 기도해야 한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아무 것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말씀의 참 뜻은 우리가 무엇인가 구할 때 그분이 항상 좋은 것을 주신다는 의미이다. 물론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판단하시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가 구하는 것을 항상 얻을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나를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하나님은 그분에게 선한 선물을 구해야 함을 조건으로 삼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우리를 축복하실 수 있다. 실제로 그분은 종종 그렇게 하신다. 그러나 말씀은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것을 기도로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즉,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는 기도해야만 복을 베풀어 주신다. 그 목적은 우리가 그분께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시고자 함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참된 관계를 맺고 진실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시는데, 우리의 기도가 바로 그러한 교제의 차이를 가져온다.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이치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산다면, 우리는 반드시 기도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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