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1-4절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호의는 때론 호객 행위로 왜곡된다. 모세와 아론이 베푼 호의는 악으로 곡해되었다. 본문은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이 한 달 동안 광야의 길에 있었다고 말했다. 더위 아래에서 오랜 기간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원망의 말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비록 여기서 그들은 하나님을 대놓고 원망하지는 않으나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위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애굽에서 좀 더 편안하게 죽는 것이 낫다고 불평했다.

이스라엘의 원망은 불신앙과 망각에 있다.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이 보이신 기적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또한 출애굽의 직전까지, 그들은 애굽에서의 종살이를 몹시 괴롭게 생각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모세와 아론을 부르셨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했을 뿐이다. 또한 순종은 이스라엘의 복지를 위함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망각과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은 그들의 지도자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선한 일을 위해 행한 호의는 때론 악한 일로 곡해되기도 한다. 교회 안에서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여러 일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하기 시작하자마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타나신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먹일 방도를 알려 주시고는 아론의 선포 자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신다. 하나님은 결국 선한 일을 행한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

Similar Posts

  •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 로마서 15장 33절

    4월 18일 금요일 / 로마서 15장 33절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하나님이 평화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항상 평안하시며, 우리처럼 감정의 기복이나 혼란을 겪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슬퍼하신다고 표현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지, 하나님께서 실제로 감정이 변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감정에 따라 변하신다면,…

  • 7월 31일 금요일 (욥기 17-21장)

    1. 믿었던 친구들에게 위로가 아닌 잘못된 충고를 계속해서 듣게 되자, 욥은 심한 저주스런 말을 하고 맙니다. 무고한 자를 정죄하지 말라는 시편(35:19-23)의 말씀과 같이, 우리는 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잘 누려야 하겠습니다. 자칫 잘못, 위로한다고 하는 말이 친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친구! 정말 중요한 관계 아닙니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해야 하는 것이 친한 친구입니다….

  • 5월 1일 주일

      소망에 관한 글 나눕니다.    부활의 소망 첫 세기부터,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부활에 뿌리고 있고 있다. 그리고 부활은 우리가 죽을 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우리 몸이 무덤에서 살아날 때 일어난다(고전 15:51-54).  성경은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소망을 이야기한다(고후 5:8; cf. 빌 1:21). 유서 깊은 신앙고백들은 우리 영혼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그리스도께 속해…

  • 3월 6일

    사도행전 26장 1-18절 1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아그립바왕이여 유대인이 모든 송사하는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옵나이다 3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및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4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바라 5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 6월 21일 월요일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 (직장생활에 관하여)을 나눕니다.    1981년 6월 14일 주일,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는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고린도전서 7장 17-24절의 말씀으로 설교하였다. 이 설교의 요점은 다음과 같은 선포와 기도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가 직장…

  • 2025년 7월 4일 금요일 / 마태복음 1장 18-25절

    7월 4일 금요일 / 마태복음 1장 18-25절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기독교를 바꾸려 해왔습니다. 그들은 기독교를 단지 착하게 사는 윤리적인 가르침으로 만들고, 기적과 성경의 초자연적인 요소들을 빼버리려 했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특히 부정한 기적 중 하나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입니다. 그들은 남녀의 관계 없이 아이가 태어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하나님께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