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5장 22-25절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약할 때 진정 영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 기독교의 진리는 일반적인 법칙과 다르다. 특히 사도 바울은 역설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전 1:27),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자로다(고후 6:10)’ 등이 그것이다. 스스로 약함을 인정할 때 강할 수 있다는 표현도 이와 같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의 기적을 경험했다. 그들은 모세와 미리암의 찬양에 맞춰 춤추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런데 홍해를 건너 광야로 들어온 후 먹을 물이 없어 불만과 원망이 터져 나왔다. 찬양이 원망으로 바뀌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3일이었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3일 만에 찬양에서 원망의 대상이 되셨다. 

우리들은 이스라엘의 이중성에 분노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이 없이 사막을 여행한다는 건 무모한 일이다. 게다가 성인 남성만 60만명, 가족까지 200만 명의 규모와 가축까지 먹을 물이 없으면, 이건 재난이다. 성경은 모세와 미리암의 찬양 이후 마라의 사건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스라엘의 연약한 믿음을 지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적 이후 나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약함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강하다. 그래서 성도는 약할 때 강하다. 

Similar Posts

  • 10월 29일 목요일 (예레미야 1-3장)

      1.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1:17)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에게 주님은 반드시 또 다른 명령을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순종을 요구하실 때에도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더불어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삶에는…

  • 3월 3일 수요일

      사도행전 2장 37절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을 선포하고 구원을 받은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한다. 구원의 선포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겠다는 우리 인간을 향한 한 없는 위로와 사랑의 선포이다. 이 놀라운 구원을 감사할 때마다 우리에게는 위로와 사랑이 충만해진다. 모든 것에 아름다움을 느끼게…

  • 9월 29일

    로마서 14장 1-12절 1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 11월 7일 토요일 (예레미야 28-30장)

      1. 의로운 선지자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 하나냐와 논쟁을 벌입니다. 이 모습은 교회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우리는 항상 거짓과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항상 달콤하고 합리적인 논리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려 합니다. 분별해야 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이겨야…

  • 2025년 8월 26일 화요일 / 에베소서 1장 15-21절

    8월 26일 화요일 / 에베소서 1장 15-21절 바울은 성도들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단순히 지식적 이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뜻을 깨닫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신앙은 머리에 쌓아두는 정보가 아니라, 마음과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할 때, “오늘 내 삶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더 알…

  • 1월 26일 토요일

    마태복음 6장 19-34절 19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