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장 15-16절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두려움의 눈꺼풀을 벗으면, 기적의 역사가 보인다. 삼중고의 인생인 헬렌 켈러는 이렇게 말한다. “육신의 눈으로는 보지 못하지만,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기에 하나님께 감사한다.” 때로 현실을 보면 앞이 보이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까?” 전전긍긍할 때가 있다. 당장 눈앞에 벌어진 생활의 현실 세계만 바라봐서이다. 하지만 영적인 눈을 뜨게 되면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일을 볼 것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라며 하나님의 기적을 선포했다. 그러나 모세 역시 두려웠다. 명을 따라 선포했으면서도 하나님을 찾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계속 기도했다. 모세도 연약한 인간이었다. 다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에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라!”라며 전진할 것을 말씀하셨다.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뻗었다. 모세가 했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었다. 그랬더니 동풍이 밤새 불어 바다가 갈라지고 마른 땅이 드러나 길이 생겼다. 

‘바다’의 원어에는 ‘죽음, 한계’의 의미가 담겨있다. 앞뒤가 막힌 이스라엘에 바다는 죽음, 한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앞에 있는 두려움을 걷어내신 후 마른 땅을 보여주셨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모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두려움의 순간에도 하나님 말씀을 가슴에 품는 사람은 길을 만드시는 주님을 신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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