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습관에 관한 글 (다릴 데쉬) 나눕니다. 

 

2020년이 끝났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기억하는가? 

2021년이 끝나가는 지금, 그런 설렘은 이제 순진하게만 보인다. 팬데믹은 사라지지 않는다. 양극화는 여전히 높고, 사람들은 피곤하다. 많은 교회가 정상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몇몇 보고서에 따르면 사임할 준비를 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 

장기 계획이 차질을 빚는 걸 즐길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팬데믹이 계속되는 이 상황이 가져다 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혼란스러운 계절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든 상관없이, 혼란은 정상 궤도로 돌아가 지속가능하고 건강하며 또한 경건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태 vs. 열심

우리는 중단이 필요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우리는 경건한 습관을 잘 지키지 못했으니 그렇다.  

조지 거쓰리(George Guthrie)는 <삶을 위한 성경 읽기>(Read the Bible for Life, 성서유니온 역간)에서 이렇게 썼다. “나는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비판적이고 싶지 않다. 또 설교를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그리스도인의 성경 읽기에 관해 대단히 큰 걱정을 하고 있는데, 당신도 그 걱정을 나눠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제대로 읽기는 고사하고,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지 않는다.”

목사로서 나는 또 다른 걱정스러운 경향을 발견했다. 과거에는 그래도 정기적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교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더 드문드문 예배에 참석한다. 특히 젊은 세대가 더 그렇다. 예전에는 거의 매주 예배에 참석했지만, 이제는 한 달에 한두 번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경을 읽거나 예배를 위해 꾸준히 모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기도 같은 다른 경건한 습관은 물어볼 필요도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세속 문화의 흐름에 맞서 저항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는 생활 속에서 경건한 습관을 들이는 법을 아예 배운 적이 없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그러면 낙심하고 포기한다. 한껏 열정을 품은 채 헬스장에 등록했다가 2월에 바로 그만두는 것과 비슷하다.

새 출발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혼란에 빠뜨렸고, 어떤 추세를 부추겼을 수도 있다. 그러나 팬데믹은 또한 동시에 다시 시작하게 함으로 우리 삶 속에 새롭고 경건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의 행동과학자 케이티 밀크먼(Katy Milkman)에 따르면, 생일이나 새해와 같은 새 출발은 변화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런 날은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을 주고, 실패를 과거로 보내게 하며,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밀크먼은 그의 책 <변하는 법>(How to Change)에서 “변화 추구를 고려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새 출발 이후이다”라고 썼다. 

언젠가는 팬데믹이 끝날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에 직면할 때 은혜의 길로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습관을 우리는 지금부터 삶 속에서 쌓아 가야 한다. 

습관에 관한 간략한 신학

습관을 성경 어디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언뜻 보면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구절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이 단어는 딱 한 번 나오면, 그것도 부정적인 의미이다. 함께 모이지 않는 나쁜 습관을 키운 어떤 사람들이 있다는 구절이다(히 10:24-25).

이 의미의 의미: 우리는 함께 모이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습관은 성경 어디에나 나온다. 시편 1편은 밤낮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묵상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아침과 저녁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하나님의 율법을 생각하라고 권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예수님의 이 말씀은 또 어떤가? 각의 동사(구하다, 찾다, 두드리다)는 현재 명령형이다. 계속 구하라. 계속 찾으라. 계속 두드려라. 곧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라. 

성경은 우리가 삶에서 키워 가야 하는 많은 습관, 곧 일상이 되는 규칙적인 실천을 권장한다. 제대로 성장하려면 경건한 습관이 필요한 것이다. 

동시에, 습관이 중요하지만 이게 핵심은 아니다. 바리새인보다 습관을 더 잘 연마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들은 습관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하는 하나님을 놓치고 있었다. 습관 그 자체가 저절로 우리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습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숙시키시고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시는 수단이다. 

습관을 만드는 8가지 조언

오늘 당장 경건한 습관을 어떻게 키우기 시작할 지, 여기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

1.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 자신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다. 성경의 명령을 규칙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움에 의지해야 한다.

2.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라. 우리는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변화하기를 원하신다. 당신이 하나님을 추구할 때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교회에서 찾으라. 

3. 중단을 활용하라. 중단이 일상에 초래하는 불편이 적지 않지만, 새로운 행동 패턴을 형성하고 또한 팬데믹이 종식될 때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4. 핵심이 되는 습관을 선택하라. 규칙적으로 말씀 읽고, 기도하며,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 작게 시작하라. 당장에 큰 목표를 이룰 수는 없다. 작지만 현실적인 습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성경 열 장씩 읽겠다고 하지 말라. 한 장부터 읽으라. 한 시간 기도 대신 5분으로 시작하라. 

6. 그때그때 새롭게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라.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라. 주일 예배에 빠졌다고, 성경을 하루 읽지 않았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 다시 시작하라. 

7. 계속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라. 실수를 인정하자. 안 되는 방식에서 배우라. 호기심을 유지하라. 실망감을 기도로 주님께 가져가서 은혜를 구하라. 

8. 발전이 없어 보여도 계속하라. 오랫동안 유지하는 작은 습관이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 

코로나라는 중단을 낭비하지 말라. 영적으로 연약한 상태에 안주하지 말라. 믿음을 강화하는 경건한 습관을 기르라. 성령의 도움을 구하라. 오늘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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