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싸움’에 관한 귀한 글 나눕니다. 

 

선한 싸움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쟁이다. 라일은 이렇게 썼다. “기독교의 싸움은 선한 싸움, 정말로 선한 싸움, 뭐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싸움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자”(80). 그렇다. 치열한 전쟁이다. 우리는 전투에서 부상당하고 피를 흘리기도 한다. 바닥에 떨어졌을 때는 절망의 유혹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싸우는 그리스도인의 싸움이 얼마나 선한 것인가? 

 

정말 좋다.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밟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미 7:19). 정말로 좋다. 가장 힘든 전투를 만날 때면 하나님이 우리를 더 강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사 41:10). 진짜로 좋다. 넘어지는 사람조차 예외 없이 다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요일 1:9). 좋은 전쟁이다 우리가 죽이는 건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죄와 마귀이다(롬 8:13). 너무나도 좋다. 이 전쟁으로 인해 우리의 인간성은 파괴되는 게 아니라 회복되기 때문이다(골 3:59-10).

 

무엇보다도 특히 좋은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아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를 살리셨고, 결코 우리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한 위대한 대장이자 전우이시다(마 28:20). 라일은 이렇게 묻는다. “믿음의 군인으로 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살아 있는 한 하루도 빠지지 말고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어야 한다”(76).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도 “그리스도가 더 낫다”는 깃발을 높이 들고 행진한다. 어떤 일을 만나도 놀라지 않고 낙담하지 않으면,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모든 사악한 것을 향해 우리는 칼을 휘두른다. 그리스도인의 “두 가지 큰 특징”이 하나가 되고, 마침내 전쟁이 예수님이 주시는 영원한 평화에 의해 사라지는 날을 바라보며 우리는 오늘도 전진한다. 

Similar Posts

  • 11월 24일 목요일

      감사에 관한 귀한 글 나눕니다.    해마다 11월이면 추수감사주일을 지킨다. 미국의 추석을 교회의 절기로 기념해서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입장도 있지만, 일 년에 한 번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기회로 삼는 교회가 많아졌다. 추수감사절에는 감사노트와 감사기도문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이태원 참사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세상 속에서 교회 안에서 감사의 절기를 지킨다는 것이 여러 가지로 마음이…

  • 1월 21일

    사도행전 9장 1-9절 1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 3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4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5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 9월 24일

    로마서 11장 13-24절 13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14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15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16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 2025년 9월 9일 화요일 / 레위기 18장 1-5절

    9월 9일 화요일 / 레위기 18장 1-5절 레위기 18장 1-5절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시며, 애굽이나 가나안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 들어오는 세상의 풍속은 다양합니다. 물질주의, 성공 지상주의, 편안함만 추구하는 신앙의 태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풍속과 닮아가지 말고, 말씀을 따라 구별된 길을…

  • 1월 15일 주일 (창16 마15 느5 행15)

    창세기 16 장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 9월 17일 화요일

    여호수아 9장 16-27절 16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One Comment

  1. 믿음의 선한 싸움..
    가장 힘든 전투를 만날때면 하나님이 우리를 더 강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넘어지는 사람 예외없이 다 용서받을 수 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우리의 인간성은 파괴되는것이 아니라 회복된다.
    머라 형언할 수 없는 너무너무 좋은 싸움이네요 ㅠㅠ

    예수님 안에 거하고 더 가까이 나아가기 원합니다.
    더욱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안에서 주님과 함께 마음을 다잡고, 승리의 하루 살아내겠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