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장 21-16절

21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22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23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24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 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갈이라

25 이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니 그가 그 자녀들과 더불어 종 노릇 하고

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믿음에는 신뢰의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은 의와 생명을 얻는 축복이다.  바울은 “내게 말하라.”라고 명령한다. 여기에는 영적인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아직도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을 지킴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 때문이다. 이는 오해다.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육체의 자녀가 아닌 약속의 자녀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두 아들을 예로 든다. 하나는 여종에게서 난 아들이고,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난 아들이다. 이스마엘은 맏아들이지만 아버지의 유업을 상속받지 못했다. 그는 여종 하갈로부터 육체를 따라 났기 때문이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두 번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유업을 상속받았다. 그는 사라에게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낳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유다. 두 여자는 두 언약을 상징한다. 하갈은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다. 시내산은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다. ‘같은 곳이다’라는 말은  ‘같은 줄에 서다’라는 뜻이다. 그 자녀들과 더불어 죄의 종노릇 하는 줄에 서게 되었다는 뜻이다. 예루살렘으로 대표되는 율법, 옛 언약은 그들을 율법의 종, 구원받을 수 없는 자들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 곧 약속의 아들을 낳은 어머니는 새 언약이다. 이삭의 후손 예수를 통해 새 언약이 왔다. 새 언약은 율법의 정죄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 하나님 나라의 축복은 그 약속을 믿는 자들의 것이다.

나는 아직도 달콤하지만 죄악 된 옛 생활을 그리워하는 육체의 자녀인가? 믿음의 능력으로 의롭게 되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약속의 자녀인가? 

Similar Posts

  • 11월 12일 주일 (왕하25 히7 암1 시145)

    열왕기하 25장 1시드기야 구년 시월 십일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진을 치고 사면으로 토성을 쌓으매 2성이 시드기야왕 십 일년까지 에워싸였더니 3그 사월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진하였고 4갈대아 사람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성벽에 구멍을 뚫은지라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아라바 길로 가더니 5갈대아 군사가 왕을 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 미치매 왕의 모든 군사가 저를 떠나 흩어진지라 6갈대아 군사가 왕을 잡아 립나 바벨론 왕에게로…

  • 11월 8일 금요일

    시편 139편 1-12절 1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 3월 20일 금요일

    마가복음 8장 27절 – 9장 1절 29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 6월 24일 수요일 (역대상 7-9장)

        1. 역대상 7장에는 잇사갈, 베냐민,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아셀 등 이스라엘 6지파의 족속이 나옵니다.  2. 7장에 기록한 베냐민 족속의 족보를 8장에서 더욱 상세히 보완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역대상 9장에는 바벨론의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족보가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거주지와 더불어 직무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상세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읽을 수 있는 귀한…

  • 5월 18일 목요일 (민27 시70,71 사17,18 벧전5)

    민 27 장 1 요셉의 아들 므낫세 종족들에게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왔으니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2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휘관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이르되 3 우리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슬러 모인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아니하고 자기 죄로 죽었고…

  • 9월 8일 화요일 (시편 119편)

      1.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9:10) 어느 누군가가 그런 농담을 했습니다. 성경책 한 가운데를 펼치니 바로 시편 119 편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119편은 말씀을 강조하고 말씀의 중요성을 찬양하는 말씀들로 가득하다고요… 그런데 참으로 정확한 농담입니다. 그중에서도 10절의 말씀은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을 찾는다는 것, 얼마나 중요하고 간절합니까?…

One Comment

  1. 약속, 자유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약속이 아닌 육체를 따른 결과와
    약속이 성취됨으로 이뤄지는 결과는 너무 다른 것임을 보게 됩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삶이
    때로는 여전히 보암직하고 먹음직하여 헷갈릴때도 있고
    그 때는 눈치보지 않고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서 편했다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얽매인 삶이었기에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고
    진정한 자유가 있는 약속의 자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Leave a Reply to 뽀랄라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