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6장 11-13절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화려한 껍데기가 아니라 실한 알맹이가 되어야 한다. 바울 사도는 이제 대필자에게서 붓을 받아들고 친필로 마지막 문장을 작성한다. 바울은 지금 자필로 편지를 쓰기 힘들 정도로 육신이 연약하다. 그런 바울이 직접 붓을 든 것은 그만큼 수신자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쓰는 글이 매우 중요하다고 암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복음에 의지하고 계속 복음대로 살라고 호소한다. 복음대로 사는 삶은 겉으로 율법을 지키며 사는 삶이 아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내면이 변화하는 삶이다. 즉 껍데기보다 알맹이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삶이다.
갈라디아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었다. ‘얼굴을 좋게 꾸미다’란 뜻을 지닌다. 즉 거짓 교사들은 외관상 좋게 보이려고 꾸미는 자들을 말한다.
거짓 교사들은 알맹이보다 껍데기를 중요시하였다. 거짓 교사들은 명성과 영광을 얻기 위해 사역에 열심을 냈다. 할례받은 육체들로 자신들의 자랑거리를 삼기 위해 이방인 성도들에게 할례를 강요했다.
거짓 교사 자신들이 쌓아온 종교적 고집과 전통은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 문제는 그들이 예수의 제자도를 따르지 아니한 것에 있다.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을 붙잡고 내면의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늘 주님을 바라보고 묵상하며
그리스도로 인해 나의 내면이 변화되고
내면이 성장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