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내해야 하는가?

우리가 게으른 사람들을 훈계할 때에도 인내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도 죄인이기에 사실은 그들과 우리가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의 게으름―또는 다른 사람들의 탐욕, 또는 다른 사람들의 정욕, 또는 다른 사람들의 분노, 또는 다른 사람들의 허영―은 우리의 내면에 있는 죄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도 얼마든지 그들처럼 행동할 수도 있고, 어쩌면 더 악해질 수도 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며 자비를 베푸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죄인을 향하여 인내하지 않는 것은 사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이다. 게으른 사람들을 훈계하라고 말하는 사도 바울은 또 이렇게도 말한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하는 이 말씀은 믿음직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씀입니다. 나는 죄인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 뜻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끝없이 참아 주심의 한 사례를 먼저 나에게서 드러내 보이심으로써, 앞으로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본보기로 삼으시려는 것입니다(딤전 1:15-16). 

우리는 누군가를 책망할 때에도 반드시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그들과 동일한 죄인일 수 있다는 겸손과 인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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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사사기에서 자기의 백성들을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의 명령을 청종하는지 알아보시려고 여러 대적들을 의도적으로 남겨두시고 그들과 싸우게 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포기하는 법이 없이, 요소요소에 적병을 준비하여 험한 싸움을 싸우게하시고, 어떻게 역경들을 헤쳐나가는지,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시는 듯하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게되는 문제들은, 그러므로, 어쩌면 나의 순종을 하나님께 보여드려야하는 기회인지 누가 아는가.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신다고 힘써 고백해도 하나님께서 인정치 않으시면 무슨 소용이 있을것인가.
    하나님께서 순종을 찾아보기 원하시면 나는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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