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 15절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우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사 43:21). 우리의 연약함은 우리 존재의 정체성을 혼동할만큼 연약하다. 그러니 사실 연약한 것이 아니라 아주 못되게 강한 것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마치 아이들이 제 부모를 무시하며 사는 것과 같다. 말로는 인정하나 실제로는 무시한다. 그러니 그 연약함은 아주 강하다. 아마도 그래서 다윗이 이렇게 기도했나 보다. 찬송하며 주를 전하는 것이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니, 제발 그렇게 하도록 입술을 열어 달라고… 다윗 자신의 입술인데도 자신이 할 수 없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다. 

아멘! 그렇다.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바로 그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일게다. 

철저한 회개는 철저히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바라는 기도를 하게 한다. 

생활 속에서 주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도움을 요청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하여 주심을 우리 모두 체험하길 축복한다. 

Similar Posts

  • 2월 3일 주일

    마태복음 9장 27-38절 27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 6월 9일 수요일

      요한복음 15장 10-11절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 그 사랑의 궁극적인 증거는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구원받은 자들답게 살아가는 힘을 공급해 주심이다.  구원 받은 자의 삶은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 9월 13일 월요일

      매일 드리는 기도에 도움이 되는 글 (팀 켈러) 나눕니다.    다른 많은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매일 아침 경건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지속적인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존 칼빈(John Calvin)의 기독교 강요에서 ‘매일 기도’와 관련해 하루에 한 번 기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칼빈의 말을 읽었을…

  • 11월 9일 월요일 (예레미야 34-36장)

      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34:11) 이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처음에는 예레미야의 명령에 따라 노비를 풀어 주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그들을 노비로 삼은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것이며 한번 풀어 준 노비를 특별한 이유 없이 다시 노비로 삼을 수 없다는 하나니의 말씀을 거스리는…

  • 4월 25일 월요일

    겸손에 관한 귀한 글 나눕니다.    겸손의 묘사 겸손에 대한 명확한 생각은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가 쓴 짧은 고전, ‘겸손: 거룩함의 아름다움’(Humility: The Beauty of Holiness)에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통찰로 글을 시작한다. “우리에게 겸손을 촉구하는 세 가지 큰 동기가 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가 피조물이며, 죄인이고, 성인이라는 사실이다”(10). 첫째, 우리는 내가 나 자신을 창조하지…

  • 12월 24일 금요일

      성탄절을 맞이하며 귀한 글 (데이빗 메시스) 나눕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지금 이 시점이 일 년 중 가장 즐거운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마냥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다. 특별히 더 힘들게 느껴지는 성탄절도 있는 법이다.  성격 자체가 워낙 활기차서 아무리 힘들어도 기운 내서 밝은 성탄절을…

One Comment

  1.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를 늘 그 자리에 있게 합니다. 그래서 더욱 그분의 도우심을 잊고 사는가 봅니다.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그것이 나 자신을 더욱 주님의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편 51편의 말씀이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Leave a Reply to pastor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