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월요일 / 고린도전서 2장 4-8절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이 세상에는 두 가지의 ‘지혜’가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 우리는 그것을 지혜라고 부르지요. 그래서 생각을 넓게 깊게 잘 하는 사람을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라 부릅니다. 반면에 좁은 편견을 갖거나 너무 일방적인 사고의 틀로 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말씀은 말합니다. 그러한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올바로 바라보지 못하며 심지어 아무리 지혜로운 ‘지혜’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믿을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우리의 지혜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있지나 않은지 조심스럽게 묵상하길 소망합니다.

또 하나의 ‘지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 계시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태초 이전부터 예비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 7절에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라는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이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함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 들이는 ‘믿음’을 말함이고, 믿음의 뿌리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으로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요? 아닙니다. 말씀(지혜)은 철저히 믿음과 순종으로 주어지는 지혜입니다.

부모님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요리조리 생각하며 고민하는 아이와 부모님의 말을 당연히 순종하기 위해 생각하는 아이는 많이 다릅니다. 과연 2-3살의 아이가 천국을 갈 수 있다고 하신 주님의 가르침은 어떤 지혜를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으로 즐기는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놀기(play)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놀이터로 우리를 초청하셨지요. 우리가 그리로 들어가는 것, 그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우리의 세상적인 지혜로는 하나님의 놀이터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하나님의 놀이터에 발을 들여나 보십시다. 엄청난 기쁨과 위로를 체험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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