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금요일 / 로마서 14장 10절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누구나 마음속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잣대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너는 왜 형제를 판단하느냐?” 결국 우리가 서야 할 자리, 그리고 우리가 책임져야 할 대상은 형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은 우리의 비판이 대부분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위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동일하게 서게 될 날을 생각하면, 형제의 연약함이 전혀 다른 빛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연약함은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품고 도울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내가 비판의 말 한마디를 삼킬 때, 그 자리에 하나님이 채우시는 은혜와 오래참음이 드러납니다.

결국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초대합니다.
“형제를 바라볼 때, 비판이 아니라 은혜의 눈으로 보아라. 하나님이 너를 보시는 그 눈으로, 너도 형제를 보아라.”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우리의 공통된 자리에서, 우리는 서로를 정죄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를 세워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Similar Posts

  • 2025년 9월 8일 월요일 / 출애굽기 20장 1-2절

    9월 8일 월요일 / 출애굽기 20장 1-2절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밝히셨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 선언은 계명의 출발점이 율법이나 규칙이 아니라 은혜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무엇을 지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은혜로 구속받았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순종은…

  • 6월 7일 금요일

    히브리서 5장 11- 6장 8절 11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 4월 12일 월요일

      야고보서 1장 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우리는 하루하루를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 놀라운 복을 찾지 못하게 하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어두운 영과 싸워 이기자! 작은 것에 하나님의 크신 복이 있음을 바라보고 만족하는 삶을 살자. 더…

  • 11월 21일 월요일

      귀한 글 나눕니다.    아무리 온건하게 표현한다고 해도, 타락한 세상에서 사는 건 힘들다.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병에 걸리거나 관계가 깨진다. 생계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비록 지금은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깨어지기 쉽고 취약하다. 무엇보다 끔찍할 정도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그리고…

  • 12월 19일 토요일 (미가 4-7장)

      1.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 (4: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심판의 선포만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심판과 더불어 회복의 선포도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는 현재 발을 저는 사람들일수도 있습니다. 멀리 쫓겨나서 힘든 생활을 하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수를 믿는…

  • 11월 2일 월요일 (예레미야 13-15장)

      1.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3:10) 여기서 말하는 “띠’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즉 썩은 띠를 사용할 수 없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상을 은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귀한 값을 주고 산 귀한 띠가 썪어…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