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목요일 / 고린도후서 5장 1-2절

  •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사도 바울은 우리의 삶을 “장막”에 비유합니다.
잠시 머무는 곳, 비바람이 오면 흔들리고 때로는 금방 무너질 것 같은 임시 거처입니다.
우리의 몸도, 마음도, 삶의 여러 형편도 이런 장막과 같습니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고, 마음의 여유가 줄고, 책임은 늘어가며,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종종 탄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탄식이 절망의 소리가 아니라
하늘의 집을 아는 사람만이 내는 소리라고 말씀합니다.
지금의 장막이 흔들린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만이 아니라 도전을 줍니다.
하늘의 집을 소망하는 사람은
이 땅의 삶을 대충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을 더 진지하게, 더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흔들리는 장막을 핑계 삼아 믿음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
하늘의 영원한 집을 바라보게 하시고
오늘을 더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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