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금요일 / 시편 5-6절

  •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다윗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 밤을 맞이했습니다. 잠든다는 것은 포기와도 같고,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움에 매달리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며 누워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셨다.”
지켜주신 것이 아니라, 붙드셨다고 말합니다. 잠든 동안에도 하나님이 손을 놓지 않으셨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우리도 하루의 끝에서 크고 작은 염려를 안고 잠자리에 듭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내일에 대한 걱정, 사역의 무게를 끌어안은 채 누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고백은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칩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분은 우리의 결단이나 애씀 이전에, 하나님이 붙드시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6절의 담대함이 나옵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문제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밤새 붙드신 하나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한숨 자고 깨어보니 현실은 그대로인데, 마음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주권자이시며, 내가 그분의 손 안에 있음을 다시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누워 잠들 수 있는 이유는 모든 문제가 정리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인생을 붙드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도 두렵지 않은 근거는 오직 이것 하나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신다.”

오늘 하루도 이 믿음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깨어 살아가는 것은 내가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붙드셨기 때문입니다.”

주 안에서 평안과 담대함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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