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목요일 / 이사야 41장 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아주 옛날, BC 722년에 앗수르 라는 나라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로부터 약 50년이 지난 후에 앗수르의 국력은 점점 약해지는 대신 바벨론 이라는 나라가 강성해졌지요. 주위에 있던 남유다를 비롯한 작은 변방의 나라들이 앗수르와 바벨론의 눈치를 보면서 저울질 해가면서 근근히 국가를 유지하고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겠노라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앗수르를 삼켜버린 대국 바벨론에게 남유다는 BC 586년에 멸망하고 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존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은 거짓일까요? 아니면 바벨론의 국력에 비해 하나님의 힘이 부족해서일까요?

이스라엘이 국가로서 큰 위기를 당하듯, 그리고 결국 나라를 빼앗겨 민족이 뿔뿔히 흩어지듯, 우리 또한 인생 속에서 어려움과 갖은 역경을 다 겪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의 처지가 어제보다 더 힘들 수 있고 내일은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물론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고 형통한 삶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나님의 더불어의 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늘 축복하며 간구하는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말씀을 붙잡기를 원할 때, 우리 현실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하는 것 같은, 마치 금송아지와 같은 우상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나라의 존패와 관계 없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삶을 살아내라고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병이 들든 건강하든, 유복하든 가난하든,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주의 백성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의식주의 삶을, 혹은 겉의 모습을 하나님 영광의 임재와 견주지 않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데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참으로 도와 주시겠다고 하신 것이지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데에 현실이 무섭고 버거울 수 있습니다. 뚫고 나오려면 놀라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갈 것이며,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우리를 붙들 것입니다.

복음을 올바로, 하나님을 올바로, 믿음을 올바로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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