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금요일 / 시편 19편 1-4절
-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 4 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여러분,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창문 밖을 보세요. 오늘 하늘은 어떤가요? 어제의 밤하늘과 지금의 낮하늘은 다르지만, 둘 다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해가 떠오르고, 별이 반짝이는 모든 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와 같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 순간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 편지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하루, 하나님이 보내신 편지를 주의 깊게 읽어보셔요.
세상은 너무 시끄럽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 미디어의 소음, 우리의 걱정들… 이 모든 소리 때문에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음성은 놓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시편 19편은 하늘과 땅이 소리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외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고요한 외침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성경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심지어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내 삶의 가장 시끄러운 소리는 무엇인가요? 잠시 그 소음을 끄고, 조용히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통해 그분의 위대하심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감탄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분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해야 합니다. 이것은 내 생각, 내 계획, 내 힘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지요. 때로는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하려는 교만이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 능력 밖의 일들을 하나님께 맡길 때 진정한 평안이 찾아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나의 교만을 내려놓고, 창조주를 경배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결단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