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수요일 / 요한복음 3장 1-8절
-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사람은 스스로 회개하거나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먼저 새 생명을 주셔야만 믿음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성경은 “중생” 혹은 “거듭남”이라고 부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 안의 돌 같은 마음을 제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자 하는 새 마음을 주셔야 비로소 예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였지만, 자기 힘으로는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도전이 주어집니다. 교회에 다니고 성경을 잘 안다고 해도, 성령의 역사로 거듭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거듭남은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이며, 반드시 개인적인 변화로 나타납니다.
중생은 오직 성령께서 홀로 이루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 자신도 “나는 정말 거듭난 사람인가? 내 안에 믿음의 열매가 있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힘입어 믿음으로 사는 것이야말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증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