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선명한 것

2월 18일 수요일 / 요한일서 3장 7절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요한은 복잡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속지 말고, 실제로 그렇게 살라는 겁니다.

우리를 흔드는 건 노골적인 거짓이 아니라
살짝 기준을 낮추는 말들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
“굳이 그렇게까지?”
“다들 그렇게 사는데.”

이 말들은 신앙을 생각 속에만 머물게 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삶으로 끌어내립니다.
의를 행하는 자가 의롭다고 합니다.

여기엔 포장도, 감정도 없습니다.
선택이 있습니다.
정직이 손해처럼 보일 때 무엇을 택하는지,
분위기가 침묵을 요구할 때 무엇을 말하는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무엇을 멈추는지.

그게 그 사람을 설명합니다.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이건 완벽하라는 압박이 아닙니다.
누구를 닮아가고 있는지가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계산과 타협 혹은 변명이 먼저라면
그 믿음은 아직 몸에 내려오지 않은 겁니다.

믿음은 해석과 말의 표현이 아니라 축적입니다.
하루의 작은 결단들이 쌓여
한 사람의 결을 만듭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선택합니까?
그 선택은 나를 누구와 닮게 하고 있습니까?

기도

주님,
저를 속이는 느슨한 말에 익숙해지지 않게 하십시오.
보이지 않아도 바른 선택을 하게 하시고
그 선택 속에서 당신을 조금 더 닮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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