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쁨을 위한 질투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도 안셈과 같은 방식으로 그 완전한 존재를 이해하고자 했다. 그는 ‘참된 미덕의 본질’(The Nature of True Virtue)이라는 작품에서 하나님을, “모든 존재 가운데 무한하게 위대하신 최상의 존재”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이런 설명이 옳다면, 그에 함축된 의미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질투는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짓게 된다. 왜냐하면 그 질투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기 위해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음을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은 우리 자신의 기쁨과 상치되는 조건이 아니라 오히려 그 기쁨에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이 밝히듯이, “인간의 최고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다.” 존 파이퍼(John Piper)는 이 명제를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표현했다. “인간의 최고 목적은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함으로써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혹 이렇게 다시 진술된 문장을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검토했더라도 그 의미에 십분 동의했을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이기적이지 않느냐는 의문은 전혀 상반된 답변을 만나게 된다. 바로 하나님이 완전한 존재인 이상, 그래서 그보다 더 위대한 다른 대상은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존재인 이상, 그분은 당연히 우리의 진정한 기쁨과 영원한 행복을 위해 하나님 자신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이끌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최상의 존재이므로, 최상의 기쁨과 행복도 오직 그분 안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 사랑으로 충성을 명령하실 수 있다. 즉, 그분 자신의 영광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라는 명령을 이기심이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다.

Similar Posts

  • 5월 16일

    신명기 7장 1-11절 1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 8월 9일 주일 (시편 1-5편)

      1. 복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을 묵상할 줄 압니다. 여러분은 복이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어떠한 복이 있나요? 소위 말하는 자식 복, 돈 복, 인(사람) 복… 우리는 종종 복이 없어도 지질이도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때론 하기도 합니다. 혹은 ‘운’이라는 말을 언급하기도 하면서 ‘복’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할 때도 참 많이 있습니다….

  • 6월 3일

    신명기 18장 1-14절 1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찌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2그들이 그 형제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은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심 같이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라 3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응식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우양을 물론하고 그 앞 넓적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4또 너의 처음 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너의 처음 깎은…

  • 12월 16일 금요일

      ‘선한 싸움’에 관한 귀한 글 나눕니다.    선한 싸움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쟁이다. 라일은 이렇게 썼다. “기독교의 싸움은 선한 싸움, 정말로 선한 싸움, 뭐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싸움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자”(80). 그렇다. 치열한 전쟁이다. 우리는 전투에서 부상당하고 피를 흘리기도 한다. 바닥에 떨어졌을 때는 절망의…

  • 7월 26일 화요일

      누가복음 6장 41-42절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 1월 18일 화요일

      주일 예배에 관한 귀한 글 (데이빗 메티스) 나눕니다.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깨어 있는 시간의 기껏해야 1퍼센트를 공예배에 쓴다. 계산법은 이렇다. 매일 밤 당신이 약 7시간(대부분의 성인에게 필요한 최소 수면시간)을 잔다고 하고, 당신이 참석하는 주일 예배 시간이 약 75분일 때(당신이 주일마다 충실하게 예배에 참석했을 경우), 일주일에 깨어 있는 시간은 120시간이니, 당신이 예배를 위해 쓰는 시간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