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3절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야고보는 금속 가공업에서 차용해 온 듯한 단어를 사용하여 그의 약속을 묘사한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낸다”. 금과 은이 도가니에서 단련되듯 성도들은 고난을 통해 정화되고 연단을 받는다. 

불로 금속을 깨끗하게 하는 연단의 이미지는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고난 중에 느끼는 것을 확증해주기도 하고 그 실체와 직면하게 해주기도 한다. 우선, 그 이미지가 확증해주는 것은 고난이라는 것이 우리를 실제로 불 안으로 밀어 넣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의 열기를 괜찮은 척하며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환난의 뜨거움으로 인한 화상 자국은 우리 영혼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연단은 불과 같다. 불은 우리 살을 데게 한다. 우리 믿음이 은처럼 강하다 해도 말이다.

또한 야고보의 ‘믿음의 시련’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고난 중에 느끼는 것을 대면하여 보게 해주기도 한다. 고난이 연단이라면, 그 고난들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연단하시는 분이 주시는 것이다. 우리를 연단하시는 그분은 그 누구도 아닌 하나님,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다. 그분은 선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며 환난의 불꽃이 어떤 것인지 몸소 아시는 분이다.  

환난이 우리를 뒤덮는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 고난의 목적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고 완전하신 뜻 안에 놓여 있다. 환난의 불꽃이 높아질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의 손 안에서 안전하다.  

Similar Posts

  • 7월 16일 화요일

    에스겔 3장 16-27절 16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 2월 20일 주일

      게으른 사람을 훈계하라  게으른 사람들이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경우에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기 시작했다(살후 2:1-2; 3:6). 게으른 사람들이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더 일할 수 있고, 더 도울 수 있고, 더 분명히…

  • 4월 4일

    에스라 3장 1-13절 1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대로 번제를 그 위에 드리려 할쌔 3무리가 열국 백성을 두려워하여 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 조석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 12월 2일 목요일

      교제에 관한 글 (토니 메리다) 나눕니다.    우리는 바울의 삶에서 그가 복음만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 모습, 그리고 그 복음을 위해서라면 고난도 기꺼이 감수하려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흔히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친구 관계에서 드러나는 바울의 모습이다. 로마 제국 전역을 다니며 교회를 개척할 때, 바울은 그 사역을 혼자 하지 않았다. 바울은…

  • 2월 8일 화요일

      죄에 대한 글 (라이언 맥그로) 나눕니다. 귀한 성경 공부 시간 되길 바랍니다.    죄의 범위와 전적 부패 교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울은 구약의 여러 본문을 결합해서 우리 죄의 상태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모두가 곁길로 빠져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 3월 27일 토요일

    시편 40편 / 삶에 기쁨이 없을 때   1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