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6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보이지 않고 말씀하시지 않는 듯한 하나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정신 차림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망가진 세상의 질서에 너무나도 자연스레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대화의 기술과 상식 때문이다. 

손짓을 요란히 할 필요도 없다(물론 어떨 때는 우리도 모르는 몸짓이 동원되는 기도도 분명히 있다). 큰 외침과 정열적인 발성도 필요 없다(이 또한 전자와 마찬가지다). 마음에 집중하고 또한 마음을 초월한 그 어떤 ‘사랑’이 있음에 집중해야 한다. 사실 이것이 기도의 전부일 수 있다. 

이러한 기도의 긴밀한 Basic 을 설교하시는 예수님의 뜻은 무엇일까? 사실 이것 또한 기도하는 자의 가식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다운 기도를 한다면, 무슨 전제가 필요하며 그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그렇지 못하기에 강조하시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남을 의식하고, 경건의 헛 멋을 생각하고, 잘못 간구하기 쉽고, 삶과 관계 없는 헛도는 기도일 수 있고, 심지어 하나님을 잘못된 모습으로 모시고 있기에… 그렇기에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은밀한 중에), 그러면서도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진정한 존재를 보고 만나고 대화를 하라는 것이다. 정말 귀한 진리를 가장 멋 있게 설교하시는 예수님이시다. 

대화를 나누시는 하나님은 그 대화를 떠나서 반드시 우리를 보호하시며, 궁극적인 선물, 구원으로 갚아주신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질서요 우리가 평생 순종하고 공부하며 기뻐해야 할 예배이다. 

Similar Posts

  • 8월 15일 목요일

    에스겔 22장 1-16절 1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3너는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4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 7월 17일 금요일 (에스라 1-3장)

      1.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현명한 정치를 하였습니다. 피정복 국가에 융화정치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신을 섬길 것을 허락하였고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라는 가장 친절한 권유까지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펼치시는 데에 세상의 모든 것을 이용하시며 주관하십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구원을 위해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 5월 24일 월요일

      귀한 글을 나눕니다.    소망의 샘을 충전하라 / 마샬 시걸   어쩌면 우리 중에는 인간관계에서 이미 탈진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소망의 샘이 말라 누군가를 사랑하기엔 지쳐 버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바울이 우리를 위해 남긴 기도와 격려를 그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 4월 9일 주일 (레13 시15,16 잠27 살후1)

    레 13 장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만일 사람이 그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뾰루지가 나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의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거든 그를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 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 2월 16일 목요일 (창49 눅2 욥15 고전3)

    창세기 49 장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2 Comments

  1. 오늘 매일성경이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기도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정작 기도에 대한 것을 넘어 하나님과의 진정한 동행을 강조함에 큰 도전과 힘을 얻습니다.

Leave a Reply to pastor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