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장 1-4절

1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경계의 생활화가 곧 지혜다. 주위를 잘 살피는 사람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31장은 르무엘 왕의 잠언으로 그 어머니의 훈계들이다. 왕의 어머니는 왕에게 왕으로서 유혹을 경계하라고 한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에게 왕은 서원으로 얻은 아들이다. 어머니는 “내 아들아, 무엇을 말하랴”를 두 번이나 반복한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애타는 사랑과 왕직을 잘 수행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보여준다. 왕인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첫 번째 교훈은 여자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왕은 그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않아야 한다. 

여기에서 ‘힘’은 신체적인 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부와 재산, 군사적인 능력까지 포함한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문자적인 여자들만 의미하지 않는다. 통치자의 분별력을 무너뜨리는 온갖 종류의 유혹들도 포함한다. 왕이 많은 여자를 거느리면 바른 통치가 이루어질 수 없다. 왕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여 온갖 유혹들에 넘어지면 백성들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왕 자신을 멸망시키고 만다.

왕을 향한 어머니의 두 번째 교훈은 술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왕과 관리들이 포도주와 독주를 탐닉하게 되면 백성을 돌보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없다. 독한 술은 정신을 잃고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술 접대를 받고 법을 잘못 적용하면 가난한 자들이 억울한 판결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왕으로서의 권위가 떨어진다. 왕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백성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 왕으로서 바른 판단을 못 하게 하는 유혹들은 일찌감치 경계해야 한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는 여자나 술과 같은 유혹들은 무엇인가? 

Similar Posts

  • 3월 18일

    예레미야애가 3장 19-39절 19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21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22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24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25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26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 2월 2일 주일

    창세기 23장 1-20절 1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2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3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4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5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6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 4월 27일

    시편 107편 23-43절 23선척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영업하는 자는 24여호와의 행사와 그 기사를 바다에서 보나니 25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27저희가 이리 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28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9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30저희가…

  • 8월 11일 수요일

      젠 오쉬맨 (선교사)의 은혜로운 글 나눕니다.    19세기의 훌륭한 설교가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신자의 삶에 나타나는 믿음의 승리’(The Triumph of Faith in a Believer’s Life)라는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믿음이 아니라 ‘예수를 바라보는 일’(히 12:2)에 달려있다. 믿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그 힘은 우리가 지닌 믿음의 강도가 아니라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

  • 5월 3일 화요일

      잠언 7장 1-4절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지혜의 울타리 안에 머무를 때, 성도는 안전하다. 오늘 말씀은 부모의 마음으로 쓰인…

  • 3월 15일 화요일

      우리의 기쁨을 위한 질투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도 안셈과 같은 방식으로 그 완전한 존재를 이해하고자 했다. 그는 ‘참된 미덕의 본질’(The Nature of True Virtue)이라는 작품에서 하나님을, “모든 존재 가운데 무한하게 위대하신 최상의 존재”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이런 설명이 옳다면, 그에 함축된 의미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